오늘은 무협지의 시간 일수 거리 표현중에 하나인 일각, 시진, 푼, 자 , 보 , 리, 주야 에 대해서 간단한 의미와 예시까지 한번 알아볼려고 합니다.
무협 소설을 읽을 때 마주치는 다양한 시간과 거리 단위는 고대 중국의 측정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. 현대에 와서는 잘 쓰이지 않는 이 단위들을 이해하면 소설 속 세계에 좀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.
무협지 시간 단위
시간을 나타내는 단위로는 가장 많이 단어는 각 와 시진인데요.
'각'은 일각 이라고도 많이 말하는데요 15분을 의미합니다.
예를 들어, "그는 일각 동안 명상에 잠겼다"라는 문장에서는 주인공이 15분간 명상에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'시진'은 더 긴 시간 단위로, 2시간을 가리킵니다.
"대회 전날, 그는 두 시진 동안 검술을 연마했다"라는 구절에서는 2시간 * 2 이기 때문에 약 4시간의 치열한 연습 시간을 나타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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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협지 거리 단위
'푼'은 약 0.3cm 를 의미하며 거리 단위중에서는 가장 작은 거리 단위인데요.
예를들어, "그의 검끝은 상대의 목에 겨우 푼 하나 차이로 닿지 않았다"라는 문장을 풀이하면 매우 미세한 거리 차이를 말하느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.
'자'는 약 30cm를 나타내는 단위로, "그녀는 자 세 개 떨어진 곳에서 그를 바라보았다"라고 할 때 약 90cm 떨어진 거리를 의미합니다.
'보'는 사람이 한 걸음에 이동하는 거리인 180cm를 나타냅니다.
예를 들어, "적을 향해 한 보를 내디뎠다"는 문장에서는 주인공이 약 180cm를 걸어갔음을 알 수 있죠.
'리'는 대체로 400미터에서 500미터 사이를 말하는데요.
지금도 많이 쓰는 속담인 "일리도 못 간다"에서 사용된 '리(里)' 와 똑같은 뜻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
이 속담에서 알 수 있다시피 리는 매우 짧은 거리도 가지 못한다는 의미로 쓰여,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하거나, 매우 적은 노력으로는 어떤 성과도 기대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.
'주야' 는 하루를 의미하는데요.
"주야를 달려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했다"라는 문구를 무협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주인공이 하루 종일 여행했다 라고 쉽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마치며
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무협지속 시간과 거리의 단위를 이해하고 나면 무협지 소설을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. 이로써독자는 작품 속 시간과 공간을 보다 정확하게 상상할 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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